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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x 클래식] 자아를 찾아 떠나는 방랑자의 노래,
입센과 그리그의 <페르 귄트>
사실주의 연극의 거장 헨리크 입센과
노르웨이의 국민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의 만남.
허풍쟁이 방랑자 페르 귄트의 파란만장한 모험과
북유럽의 서정적인 선율을 새로운 스타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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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정보
- • 원작: 헨리크 입센의 희곡 <페르 귄트 (Peer Gynt)>
- • 음악: 에드바르 그리그의 부수음악 <페르 귄트 조곡 (Peer Gynt Suites)>
- • 주제: 진정한 자아(Self)를 찾는 여정과 구원
1. 작가와 작품: "껍질만 있고 알맹이가 없구나"
헨리크 입센(Henrik Ibsen)은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작가입니다. 주인공 '페르 귄트'는 평생을 허풍과 거짓말로 도망치며 전 세계를 방랑합니다. 늙어서 고향에 돌아온 그는 양파 껍질을 까며 "까도 까도 알맹이가 없구나, 이게 바로 나다"라고 탄식하죠.
입센은 이 작품을 무대 공연이 아닌, 읽기 위한 '레제 드라마'로 썼습니다.
하지만 훗날 공연을 위해 그리그에게 음악을 의뢰했고, 그 결과 불멸의 명곡이 탄생했습니다.
2. 곡 감상: 북유럽의 감성 (유튜브 검색어 포함)
그리그는 입센의 날카로운 텍스트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아래 제목으로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 아침의 기분 (Morning Mood)
검색어: Grieg Morning Mood
제1조곡의 첫 곡입니다. 모로코 사막의 아침을 묘사했지만, 플루트와 오보에가 주고받는 멜로디는 노르웨이의 상쾌한 숲을 떠올리게 합니다. 광고나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클래식 중 하나입니다.
🎵 산속 마왕의 궁전에서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검색어: Grieg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요괴들에게 쫓기는 페르 귄트의 긴박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쿵쿵거리는 리듬이 점차 빨라지며 휘몰아치는 후반부가 압권입니다. 할로윈이나 스릴러 영상에 자주 등장하죠.
🎵 솔베이그의 노래 (Solveig's Song)
검색어: Grieg Solveig's Song
평생 방랑자를 기다려준 여인, 솔베이그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또 여름이 가도 그대는 돌아오리라"는 애절한 가사와 선율은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 알면 더 재밌는 용어 사전
- 🎵 조곡 (Suite)
- 여러 개의 짧은 곡을 묶어서 하나의 세트로 만든 곡입니다. 그리그는 연극 음악 26곡 중 가장 좋은 8곡을 추려 제1조곡, 제2조곡으로 발표했습니다.
- 🎵 레제 드라마 (Lesedrama)
- 공연 목적이 아니라 독자가 눈으로 읽기 위해 쓰인 희곡을 말합니다. <페르 귄트>와 <파우스트>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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