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역사상 가장 이질적이고, 가장 외로운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는 종종 팬들 사이에서도 잊히곤 하지만, 이 작품 없이는 어벤져스의 '헐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에드워드 노튼이 그려낸 브루스 배너는 통제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자의 공포와 고뇌를 스릴러에 가까운 긴장감으로 표현해 냅니다. 화려한 영웅이 아닌, 도망자이자 괴물로서의 삶을 다룬 마블의 숨겨진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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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vel Studios / Universal
Chapter 1. 에드워드 노튼의 우울한 초상
지금의 마크 러팔로 헐크가 다소 유머러스하고 친근하다면,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는 처절합니다. 심박수가 올라가면 괴물로 변하는 저주를 풀기 위해 브라질 빈민가에 숨어 지내는 그의 모습은 '도망자'의 긴박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는 힘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힘을 없애기 위해 목숨을 겁니다. 이 깊은 우울감이 영화 전체에 흐르며 다른 마블 영화와는 차별화된 무게감을 선사합니다.
Chapter 2. 타임라인 연결고리: 슈퍼 솔저 혈청
이 영화의 빌런 '어보미네이션'은 캡틴 아메리카를 만들었던 '슈퍼 솔저 혈청'의 잘못된 사용 예시입니다. 썬더볼트 로스 장군은 제2의 캡틴 아메리카를 만들려다 헐크라는 괴물을 탄생시켰고, 이를 제압하려다 더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타임라인 01번이었던 <퍼스트 어벤져>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힘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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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제할 수 없는 힘, 그 안에 갇힌 인간의 절규
Final. 토니 스타크의 깜짝 등장
영화의 마지막, 술집에 있는 로스 장군에게 토니 스타크가 찾아옵니다. "우리가 팀을 만들고 있다(We're putting a team together)"는 그의 대사는 이 영화가 헐크 단독 무비가 아니라 MCU라는 거대한 퍼즐의 한 조각임을 명확히 합니다. <아이언맨 2>에서 닉 퓨리의 지시를 받은 토니가 헐크를 스카우트하러(혹은 견제하러) 온 것이죠.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정주행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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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되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싸우는 남자의 고독."
- Review by Edi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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