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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or Movie

[PLAY or MOVIE] #61. 영화 연극 죽음의 게임 줄거리 결말 해석: 슬루스(Sleuth) 반전 스릴러 리뷰

by 아키비스트 2026.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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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or MOVIE] #61. 죽음의 게임

반전 강박증에 걸린 작가들

"살인을 저지르기엔 너무 완벽한 각본이야."

한물간 추리 소설 작가 시드니 브뤼. 어느 날 자신의 제자가 완벽한 희곡 <데스트랩>을 보내오자, 그는 아내에게 농담처럼 말한다. "이 녀석을 죽이고 원고를 뺏을까?" 농담은 현실이 되고, 무대 위에는 진짜 살인과 가짜 살인이 뒤엉킨다. 아이라 레빈의 이 메타픽션 스릴러는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가진 코믹 스릴러의 걸작이다. 마이클 케인과 크리스토퍼 리브가 주연한 영화는 반전의 롤러코스터를 선사한다.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관객이 예측하는 모든 것은 함정(Trap)이다.

📋 작품 정보

  • • 원작: 희곡 <Deathtrap> (아이라 레빈 작)
  • • 영화: <죽음의 게임> (1982)
  • • 감독: 시드니 루멧
  • • 출연: 마이클 케인, 크리스토퍼 리브

🎭 STAGE vs SCREEN : 무대 위의 무대

무대의 소품: 벽에 걸린 흉기들

작가의 서재 벽면에는 그가 이전 작품들에서 사용했던 온갖 흉기들이 장식되어 있다. 총, 칼, 도끼, 수갑... 이 소품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살인극의 복선이 된다. "1막에서 벽에 총이 걸려 있다면 3막에서는 반드시 발사되어야 한다"는 체홉의 법칙을 가장 충실하고 유머러스하게 따르는 무대다.

스크린의 긴장: 슈퍼맨의 변신

<슈퍼맨>으로 정의의 사도가 된 크리스토퍼 리브가 속내를 알 수 없는 제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대배우 마이클 케인과의 퀴어 코드 섞인 텐션과 두뇌 싸움은 스크린을 압도한다. 시드니 루멧 감독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도 카메라 워킹을 통해 관객을 끊임없이 교란시킨다.

🎬 THE SCENE : 심장마비

남편이 제자를 목 졸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아내가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하지만 이것조차 거대한 연극의 일부였다면? 죽은 줄 알았던 제자가 벌떡 일어나고, 시체 유기를 돕던 상황이 반전되는 순간 관객은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다. 스릴러가 줄 수 있는 가장 짜릿한 배신이다.

"반전에 반전, 그리고 또 반전. 작가들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영혼, 아니 목숨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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