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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or Movie

[PLAY or MOVIE] #57. 영화 연극 맨발로 공원을 줄거리 결말 해석: 신혼부부 로맨틱 코미디 리뷰

by 아키비스트 202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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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or MOVIE] #57. 맨발로 공원을

신혼부부의 5층 옥탑방 전쟁

"당신은 너무 꽉 막혔어! 맨발로 공원을 걸어본 적도 없지?"

보수적이고 꼼꼼한 변호사 남편 폴,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아내 코리.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뉴욕의 엘리베이터 없는 5층(실제로는 6층 높이) 아파트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코미디의 황제 닐 사이먼의 대표작으로, 갓 결혼한 부부들이 겪는 사소하지만 치열한 사랑 싸움을 사랑스럽게 그린다.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인 폰다의 리즈 시절 비주얼은 덤이다.

천장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난방은 고장 난 집. 하지만 그 불편함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 작품 정보

  • • 원작: 희곡 <Barefoot in the Park> (닐 사이먼 작)
  • • 영화: <맨발로 공원을> (1967)
  • • 감독: 진 삭스
  • •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제인 폰다

🎭 STAGE vs SCREEN : 계단의 높이

무대의 호흡: 헐떡거리는 등장인물

이 연극의 핵심 유머 코드는 '계단'이다. 등장인물들이 5층까지 걸어 올라와 문을 열 때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서 말을 잇지 못한다. 배우들은 과장된 호흡 연기로 관객의 폭소를 유도한다. 한정된 거실 세트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의 묘미가 살아있다.

스크린의 워싱턴 스퀘어: 뉴욕의 낭만

영화는 좁은 아파트를 벗어나 뉴욕 워싱턴 스퀘어 공원의 풍경을 담았다. 술에 취한 폴이 정말로 공원을 맨발로 뛰어다니는 장면이나, 지붕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슬랩스틱은 영화적 공간의 확장을 보여준다. 제인 폰다의 통통 튀는 패션과 로버트 레드포드의 젠틀한 수트핏은 완벽한 로코의 조합이다.

🎬 THE SCENE : 지붕 위의 화해

술에 취해 지붕 위로 올라간 고지식한 남편 폴. "나도 이제 탕아야! 맨발로 공원을 걸을 거야!"라며 소리치는 그를 구하기 위해 코리가 따라 올라간다. 아찔한 높이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키스하는 두 사람.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옛말을 가장 로맨틱하게 증명한다.

"결혼은 서로의 발을 맞춰가는 2인 3각 경기다. 가끔은 맨발이 되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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