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트로 뮤직 아카이브
Vol.5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레전드 OST
안녕하세요. TV 앞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본방 사수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그때, 드라마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이 바로 OST입니다.
전주만 들어도 주인공의 눈물 연기가 떠오르고,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지는 명곡들. 한류 열풍의 시작점이자 우리의 감수성을 책임졌던 90년대와 2000년대 레전드 드라마 OST 10곡을 엄선했습니다. 눈을 감고 그 장면들을 떠올려보세요.
🎧 OST TRACK LIST
01. 김범수 - 보고 싶다 (천국의 계단, 2003)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권상우의 부메랑과 최지우의 눈물 연기, 그리고 김범수의 목소리가 합쳐져 탄생한 불후의 명곡입니다. 도입부의 피아노 선율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죠. 김범수를 '얼굴 없는 가수'에서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만들어준 곡이며, 아직도 겨울이면 생각나는 애절한 발라드의 끝판왕입니다.
02. 류 - 처음부터 지금까지 (겨울연가, 2002)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 열도까지 '욘사마' 열풍을 일으킨 한류의 시발점입니다.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는 눈 덮인 남이섬의 풍경을 자동으로 연상시킵니다. 배용준과 최지우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완벽하게 뒷받침해주었죠. 전주가 흐르면 왠지 목도리를 매고 눈사람을 만들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03. 별 - I Think I (풀하우스, 2004)
비와 송혜교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돋보였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메인 테마곡입니다. 별의 상큼하고 귀여운 목소리가 곰 세 마리 율동을 하던 송혜교의 모습과 찰떡같이 어울렸죠. 무겁고 슬픈 발라드가 주류였던 OST 시장에 신선한 설렘을 불어넣은,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러브송입니다.
04. HowL & J - Perhaps Love (궁, 2006)
"사랑인가요~ 그대 나와 같다면~" 대한민국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과 화려한 비주얼로 사랑받았던 '궁'의 OST입니다. 남녀 듀엣곡의 정석으로 불리며, 축가나 커플 송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는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05. 조성모 - 너의 곁으로 (파리의 연인, 2004)
"애기야 가자!" 박신양의 명대사와 함께 시청률 50%를 넘나들었던 국민 드라마의 주제곡입니다. 발라드 황태자 조성모의 시원한 보컬과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져 드라마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파리의 분수대 앞에서 동전을 던져야 할 것 같습니다.
06. 김태우 - 꿈을 꾸다 (아이리스, 2009)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의 묵직함을 담당했던 곡입니다. 김태우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이병헌과 김태희의 비극적인 사랑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죠. 특히 사탕 키스 장면과 함께 흘러나오던 이 노래는 잊지 못할 명장면을 완성했습니다.
07. 태연 - 만약에 (쾌도 홍길동, 2008)
소녀시대 태연을 'OST의 여왕'이자 '믿고 듣는 보컬'로 자리매김하게 한 곡입니다. 퓨전 사극이었던 드라마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잡아주며, 짝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만약에 내가 간다면"이라고 읊조리는 도입부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저릿합니다.
08. SS501 - 내 머리가 나빠서 (꽃보다 남자, 2009)
전국에 '구준표 신드롬'을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의 대표곡입니다. F4의 화려한 등장과 함께 흘러나오던 이 노래는, 쉬운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로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했죠. 김현중의 아련한 서브 남주 연기와 맞물려 시청자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했던 곡입니다.
09. 조수미 - 나 가거든 (명성황후, 2001)
"내가 조선의 국모다." 이 한마디와 함께 흐르던 조수미의 천상의 목소리는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드라마라기보다는 한 편의 대서사시 같았던 뮤직비디오는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죠. 성악과 대중음악의 만남이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격조 높은 명곡입니다.
10. 박용하 - 처음 그 날처럼 (올인, 2003)
故 박용하의 담백하고 쓸쓸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이병헌과 송혜교의 운명적인 사랑과 겜블러의 세계를 다룬 드라마 '올인'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했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는 지금 들어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 곁을 떠난 그가 더욱 그리워지는 노래입니다.
음악을 듣는 순간, 그 시절 우리가 울고 웃었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가 아닌, 추억의 드라마 한 편 정주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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