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 범위의 경제와 규모의 경제, 골디락스 경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열광하고 있지만 실상 경제용어에 대해 관심있게 공부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부의속성에서 신문이나 뉴스에 나와있는 경제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경제문맹'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경제문맹은 신문이나 뉴스 등을 봐도 그 안에 있는 경제용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경제용어 중 범위의 경제, 규모의 경제, 골디락스 경제의 뜻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범위의 경제

 

범위의 경제란 한 기업이 여러 제품을 같이 생산할 경우 개별 기업이 한 종류의 제품만을 생산하는 것보다 평균 생산 비용이 적데 드는 것을 말합니다.

자동차를 비유해보겠습니다.

 

승용차와 트럭을 같이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 소재부품이나 조립라인 등의 생산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이는 생산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동일한 생산요소를 사용하거나 기업 운영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할 때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 및 마케팅 등 생산활동 시 비슷한 산업 및 제품을 묶어 진행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를 범위의 경제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

 

기업이 재화 및 서비스 생산량을 늘려가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평균 생산비용도 점점 늘어나게 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일부 재화 및 서비스 생산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늘어날 수록 평균비용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규모의 경제라고 말합니다.

 

이런 현상은 초기 생산단계에서 막대한 투자비용이 필요하지만 생산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철도 및 통신, 전력산업 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분업에 따른 전문화 이익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각자 케이크를 만드는 제빵사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이를 따로 만들때보다 한사람은 반죽만 하고 한사람을 데코레이션만 하고 또 한사람은 케이크를 굽기만 할 경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평균 비용도 줄어들게 됩니다.

 

즉 생산량이 늘어나는데도 평균 비용이 줄어드는 것을 말할 때 규모의 경제가 존재한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골디락스 경제

 

골디락스 경제는 경기과열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을 염려할 필요가 없는 최적 상태에 있는 건실한 경제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골디락스경제라는 말은 영국의 전래동화인 골디락스와 곰세마리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동화에 따르면 엄마 곰이 끓인 뜨거운 수프를 큰 접시와 중간접시, 그리고 작은 접시에 담은 후 스프가 식을 때까지 산책을 나갔는데 이 때 집에 들어온 골디락스가 아기 곰접시에 담긴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스프룰 먹고 기뻐하는 상태를 경제에 비유한 것입니다.

 

즉 골디락스 경제는 경기과열이나 불황으로 인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을 경험하지 않는양호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제를 지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