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전투와 이별을 겪은 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천둥의 신 토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함께 우주를 유랑하며 자아 찾기에 나섭니다. 마블 영화 최초로 4번째 솔로 무비를 맞이한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신들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는 도살자 고르의 등장으로 다시 전쟁터로 불려 나온 토르의 여정을 그립니다. 특히 암 투병 중 부서진 묠니르의 선택을 받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연인 제인 포스터와의 재회는 잃어버렸던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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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vel Studios
Chapter 1. 신을 혐오하게 된 자 신 도살자 고르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신 도살자 고르는 맹목적으로 신을 섬겼음에도 딸을 잃고 철저히 버림받은 절망적인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들의 오만함에 분노한 그는 저주받은 검 네크로소드를 쥐고 온 우주의 신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색감으로 가득한 이 영화에서 고르가 등장하는 섀도우 렐름 전투씬은 오직 흑백의 명암만으로 묘사되어 시각적인 충격을 극대화합니다. 고르의 광기 어린 연기는 가벼운 코미디 톤의 영화에 묵직한 서스펜스와 공포를 더하며 극의 균형을 완벽하게 잡아줍니다.
Chapter 2. 제인 포스터의 숭고한 선택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제인 포스터는 치료를 위해 마법의 힘이 깃든 뉴 아스가르드로 향하고 산산조각 났던 묠니르는 그녀를 새로운 주인으로 선택합니다. 마이티 토르로 변신하면 일시적으로 강력한 힘을 얻지만 변신이 해제될 때마다 오히려 암세포의 전이가 가속화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습니다. 그럼에도 제인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만류하는 토르를 뒤로하고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생명력을 모두 불태우며 전장으로 뛰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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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위대한 무기는 망치가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
Final. 복수를 거두고 사랑을 선택하다
우주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터니티 앞에 선 고르는 신들의 몰살을 요구하려 합니다. 하지만 죽어가는 제인을 품에 안은 토르의 진심을 본 고르는 복수 대신 죽은 딸의 부활을 소원으로 빕니다. 제인은 영면하여 전사들의 천국 발할라로 향하고 토르는 고르가 남긴 딸인 러브를 입양하여 새로운 가족을 이룹니다. 상실의 고통을 피하려던 토르는 결국 누군가를 사랑할 때 겪게 되는 상처조차 껴안기로 결심하며 진정한 신이자 아버지로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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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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