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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11강 - 문명의 탄생, 글자와 옷
始制文字(시제문자), 乃服衣裳(내복의상)

지난 10강에서 인간 중심의 시대를 연 제왕들을 만났습니다.
오늘 11강에서는 그들이 만들어낸 문명의 핵심, 역사를 기록할 '글자'와 예절을 갖출 '옷'의 유래를 알아봅니다.
21. 스물한 번째 구절: 시제문자 (始制文字)
"비로소 글자(문자)를 지었다"
전설적인 인물 '창힐'이 새의 발자국을 보고 글자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始 | 비로소 시 | 시작하다, 처음 |
| 制 | 지을 제 | 만들다, 제정하다, 마르다 |
| 文 | 글월 문 | 무늬, 문장, 꾸미다 |
| 字 | 글자 자 | 글자, (아이를) 낳다 |
황제 헌원씨의 신하인 '창힐'이 모래밭에 찍힌 새의 발자국을 보고 영감을 얻어 처음으로 글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전에는 매듭을 묶어 기록하던(결승문자) 원시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비로소 역사와 지식의 축적이 가능해진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22. 스물두 번째 구절: 내복의상 (乃服衣裳)
"이에 의상(웃옷과 치마)을 입었다"
추위를 피하는 것을 넘어, 예절과 신분을 나타내는 의복의 시작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乃 | 이에 내 | 그리하여, 비로소, 곧 |
| 服 | 입을 복 | 옷을 입다, 복종하다 |
| 衣 | 옷 의 | 상의(윗옷), 옷 |
| 裳 | 치마 상 | 하의(아랫도리), 치마 |
그전까지는 짐승의 가죽이나 나뭇잎을 대충 걸쳤다면, 이때부터는 위에는 의(衣)를 입고 아래에는 상(裳)을 입어 격식을 갖추었습니다.
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것을 넘어, 인간의 예절과 위엄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 제11강을 마치며
글자(文)가 있어 지혜를 전하고, 옷(衣)이 있어 예절을 지킵니다. 이 두 가지가 생기면서 인간은 비로소 야만의 시대를 끝내고 '문화인'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문명이 갖춰졌으니 이제 본격적인 나라 살림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음 12강에서는 왕위를 서로 양보했던 아름다운 정치 이야기 '추위양국 유우도당(推位讓國 有虞陶唐)'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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