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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12강 - 아름다운 양보, 요순시대
推位讓國(추위양국), 有虞陶唐(유우도당)

지난 시간에는 문자의 발명과 의복의 제정을 배웠습니다.
오늘 12강에서는 문명사회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 바로 '권력의 아름다운 이양(선양)'을 실천했던 성군들의 역사를 만납니다.
23. 스물세 번째 구절: 추위양국 (推位讓國)
"자리를 미루어(내어놓고) 나라를 사양했다"
자신보다 더 훌륭한 사람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던 '선양(禪讓)'의 정치를 뜻합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推 | 밀 추 | 밀다, 미루다, 천거하다 |
| 位 | 자리 위 | 지위, 위치, 벼슬 |
| 讓 | 사양할 양 | 사양하다, 양보하다, 넘겨주다 |
| 國 | 나라 국 | 국가, 도읍 |
보통 권력은 아들에게 물려주기(세습) 마련입니다. 하지만 옛 성인들은 "천하는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아들이 아닌 가장 덕이 높은 인재에게 임금의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이를 역사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정치 행위로 꼽습니다.
24. 스물네 번째 구절: 유우도당 (有虞陶唐)
"유우씨(순임금)와 도당씨(요임금)가 바로 그들이다"
앞서 말한 '아름다운 양보'를 실천한 주인공들의 이름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有 | 있을 유 | 있다, 접두사(의미 없음) |
| 虞 | 나라/헤아릴 우 | 순임금의 나라 이름 |
| 陶 | 질그릇 도 | 요임금의 고향, 질그릇 |
| 唐 | 당나라 당 | 요임금의 나라 이름 |
'도당(陶唐)'은 요(堯)임금을 말하고, '유우(有虞)'는 순(舜)임금을 말합니다.
요임금은 자신의 아들 대신 덕망 높은 순임금에게 왕위를 넘겨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평화로운 시대를 일컬어 '요순시대(堯舜時代)'라고 부르며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 제12강을 마치며
내가 가진 것을 놓는 것(推位)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임금과 순임금은 '백성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리를 내어놓았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베풀고 물려주는 것임을 배웁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시대가 가고, 다음 13강에서는 백성을 괴롭히는 폭군을 벌하고 나라를 구한 혁명가들의 이야기 '조민벌죄 주발은탕(弔民伐罪 周發殷湯)'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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