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자문 공부방

천자문 공부방: 제73강 - 길을 빌려 나라를 멸망시킨 꾀 (假途滅虢, 踐土會盟)

by 쭈야야 2026. 2. 1.
728x90

📖 천자문 공부방: 제73강 - 길을 빌려 나라를 멸망시킨 꾀

假途滅虢(가도멸괵), 踐土會盟(천토회맹)

오늘 73강에서는 '순망치한(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이라는 말과 짝을 이루는 유명한 고사, '가도멸괵'을 배웁니다. 진(晋)나라 문공의 지략과 위엄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들입니다.


145. 백마흔다섯 번째 구절: 가도멸괵 (假途滅虢)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망시켰다"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나라를 잃은 우나라의 어리석음을 경계합니다.

한자 훈음 의미 분석
빌릴 빌리다, 거짓, 임시
길, 도로
멸할 멸망하다, 끄다, 없어지다
나라 이름 괵나라, 발톱 자국

진(晋)나라 헌공이 우나라에게 "길(途)빌려주면(假) 괵나라(虢)를 치고 오겠다"고 속여, 길을 빌린 뒤 괵나라를 멸망시키고(滅)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까지 멸망시킨 고사입니다.

146. 백마흔여섯 번째 구절: 천토회맹 (踐土會盟)

"천토에서 제후들을 모아 맹약했다"

진 문공이 패자로서의 권위를 확립한 사건입니다.

한자 훈음 의미
밟을 밟다, 실천하다, 천토(지명)
흙, 땅, 천토(지명)
모일 모이다, 만나다, 으뜸
맹세할 맹세하다, 동맹

진(晋) 문공이 초나라와의 전쟁(성복대전)에서 승리한 후, 천토(踐土)라는 곳에 제후들을 모아(會) 주나라 왕실을 받들기로 맹세(盟)한 사건입니다. 이로써 진 문공은 춘추오패의 지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 제73강을 마치며

'가도멸괵'은 눈앞의 작은 이익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말입니다. 우나라 왕이 진나라의 뇌물(말과 옥)을 받지 않았더라면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전쟁 이야기에 이어, 이제는 나라를 다스리는 법(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74강에서는 소하의 약법과 한비자의 형벌론, '하준약법 한폐번형(何遵約法 韓弊煩刑)'으로 이어집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