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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74강 - 법은 간소해야 하는가, 엄격해야 하는가?
何遵約法(하준약법), 韓弊煩刑(한폐번형)

오늘 74강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 법(法)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접근을 배웁니다.
법을 최대한 줄여 백성을 편안하게 한 소하와, 엄격한 법을 강조하다가 도리어 화를 입은 한비자의 이야기입니다.
147. 백마흔일곱 번째 구절: 하준약법 (何遵約法)
"소하는 약법(간소한 법)을 따랐다"
복잡한 법을 없애고 핵심만 남겨 백성을 편안하게 했습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何 | 어찌/멜 하 | 어찌, 메다, 소하(사람 이름) |
| 遵 | 좇을 준 | 좇다, 따르다, 준수하다 |
| 約 | 맺을 약 | 맺다, 약속하다, 간략하다 |
| 法 | 법 법 | 법, 도리, 본받다 |
한나라의 명재상 소하(何)는 진나라의 가혹한 법을 폐지하고, '살인자는 죽이고, 다치게 하거나 훔친 자는 처벌한다'는 약법삼장(約法三章)만을 따라(遵) 백성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148. 백마흔여덟 번째 구절: 한폐번형 (韓弊煩刑)
"한비자는 번거로운 형벌 때문에 해를 입었다"
법가 사상가 한비자의 비극적인 최후를 말합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韓 | 나라 이름 한 | 한나라, 한비자(사람 이름) |
| 弊 | 폐단 폐 | 폐단, 해지다, 죽다 |
| 煩 | 번거로울 번 | 번거롭다, 괴로워하다 |
| 刑 | 형벌 형 | 형벌, 법, 꼴 |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韓)는 엄격하고 번거로운(煩) 형벌(刑)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진나라의 법에 걸려 죽임(弊)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나친 엄격함은 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제74강을 마치며
소하의 '약법'과 한비자의 '번형'. 두 천재의 엇갈린 운명은 리더가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하는지 깊은 울림을 줍니다. 때로는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기는 법입니다.
문신들의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 무신들의 차례입니다. 다음 75강에서는 전국시대를 호령했던 4대 명장의 이야기, '기전파목 용군최정(起翦頗牧 用軍最精)'으로 대미를 장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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