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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87강 - 소리를 듣고 이치를 알며, 안색을 보고 마음을 읽다
聆音察理(영음찰리), 鑑貌辨色(감모변색)

86강에서 겸손을 배웠다면, 87강은 통찰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은 소리나 상대방의 표정만 보고도 그 속마음과 이치를 꿰뚫어 보는 지혜를 배워봅시다.
173. 백일흔세 번째 구절: 영음찰리 (聆音察理)
"소리를 듣고 이치를 살핀다"
들리는 말이나 소리 속에 담긴 진실을 파악해야 합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聆 | 들을 령(영) | 듣다, 깨닫다 |
| 音 | 소리 음 | 소리, 그늘 |
| 察 | 살필 찰 | 살피다, 알다, 깨닫다 |
| 理 | 다스릴 리(이) | 다스리다, 이치, 도리 |
남의 말(音)을 들으면(聆), 그 속에 숨겨진 이치(理)와 속뜻을 살펴(察) 알아내야 합니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문일지십)'는 말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표면적인 소리 너머의 진실을 듣습니다.
174. 백일흔네 번째 구절: 감모변색 (鑑貌辨色)
"모양을 보고 기색(마음)을 분별한다"
눈치와 관찰력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습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鑑 | 거울 감 | 거울, 비추다, 보다 |
| 貌 | 모양 모 | 모양, 얼굴, 꼴 |
| 辨 | 분별할 변 | 분별하다, 가리다 |
| 色 | 빛 색 | 빛깔, 기색, 얼굴빛 |
상대방의 용모(貌)를 거울보듯 살펴서(鑑), 그 안색(色)과 기분을 분별(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로 치면 '눈치' 혹은 '감성 지능(EQ)'에 해당하는 능력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 제87강을 마치며
귀를 열어 이치를 듣고, 눈을 떠서 마음을 읽는 것. 이것이 바로 지혜로운 삶의 태도입니다.
다음 88강에서는 이렇게 얻은 지혜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아름다운 유산, '이궐가유 면기지식(貽厥嘉猷 勉其祗植)'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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