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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91강 - 기회를 보아 미련 없이 벼슬을 내려놓다
兩疎見機(양소견기), 解組誰逼(해조수핍)

지난 90강에서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91강에서는 그 모범 사례인 한나라의 '두 소씨(소광과 소수)' 이야기를 다룹니다. 박수 칠 때 떠나는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보여줍니다.
181. 백여든한 번째 구절: 양소견기 (兩疎見機)
"두 소씨는 기틀(기미)을 보았다"
소광과 소수는 물러날 때를 정확히 알았습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兩 | 두 량(양) | 둘, 짝, 두 사람 |
| 疎 | 트일/성 소 | 성씨(소광, 소수), 트이다 |
| 見 | 볼 견 | 보다, 나타나다(현) |
| 機 | 베틀 기 | 베틀, 기틀, 기회, 기미 |
한나라 선제 때 태자의 스승이었던 소광과 조카 소수는, 벼슬이 높고 공이 많아지자 "만족할 줄 알아야 치욕을 당하지 않는다"는 기미(機)를 미리 보고(見) 과감하게 사직을 청했습니다.
182. 백여든두 번째 구절: 해조수핍 (解組誰逼)
"관 끈을 푸는데 누가 핍박하겠는가?"
스스로 물러나니 아무도 비난하거나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解 | 풀 해 | 풀다, 벗다, 깨닫다 |
| 組 | 끈 조 | 끈, 관인(벼슬)의 끈, 짜다 |
| 誰 | 누구 수 | 누구, 무엇 |
| 逼 | 핍박할 핍 | 핍박하다, 닥치다, 쫓다 |
'해조(解組)'는 관인의 끈을 푼다는 뜻으로, 사직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벼슬을 내놓고 물러나니, 누가(誰) 감히 그들을 핍박(逼)하고 쫓아낼 수 있겠습니까? 가장 명예로운 은퇴의 모습입니다.
📝 제91강을 마치며
권력의 정점에서 스스로 내려온 두 사람(양소)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뒷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된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다음 92강에서는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고요하게 사는 삶, '색거한처 침묵적요(索居閑處 沉默寂寥)'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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