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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or MOVIE] #18. 극적인 하룻밤
몸부터 섞은 그들의 연애 확률

"전 남친 결혼식에서 전 여친을 만났다. 그리고 잤다."
각자의 애인이 서로 눈이 맞아 결혼해버린 막장 상황. 결혼식장에서 만난 두 남녀는 홧김에 하룻밤을 보낸다. 대학로 최고의 스테디셀러 연극(2인극)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요즘 세대의 인스턴트식 사랑을 솔직하고 발칙하게 다룬다. '원나잇'이 과연 '트루 러브'가 될 수 있을까?
윤계상과 한예리의 현실적인 연기는 쿨한 척하지만 사실은 외로운 청춘들의 민낯을 사랑스럽게 포장했다.
📋 작품 정보
- • 원작: 연극 <극적인 하룻밤> (황윤정 작)
- • 영화: <극적인 하룻밤> (2015)
- • 감독: 하기호
- • 출연: 윤계상, 한예리
🎭 STAGE vs SCREEN : 2인극의 확장
무대의 밀도: 단 두 명의 호흡
원작은 남녀 배우 단 두 명이 이끌어가는 2인극이다. 침대 하나 놓인 무대 위에서 대사의 핑퐁만으로 90분을 채워야 한다. 배우들의 개인기와 케미스트리가 절대적이다. 관객은 두 사람의 은밀한 침실을 훔쳐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낀다.
스크린의 확장: 주변 인물의 등장
영화는 두 사람만의 관계를 넘어 주변 인물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조복래, 박효주 같은 감초 배우들이 투입되어 '커피 쿠폰 10개 채우기'라는 미션에 현실감을 더했다. 연극의 파격적인 수위는 다소 낮아졌지만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대중성은 확보했다.
🎬 THE SCENE : 커피 쿠폰
"몸친 말고 밥친 할래요?" 쿠폰 도장 10개를 채우면 헤어지기로 한 계약. 도장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두려움도 함께 커진다. 다 채워진 쿠폰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은 요즘 연애의 가벼움 속에 숨겨진 진지한 갈망을 보여준다.
"시작은 충동적이었으나 그 끝은 가장 보편적인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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