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천자문 공부방: 제15강 - 덕치(德治)의 완성
愛育黎首(애육여수), 臣伏戎羌(신복융강)

지난 14강에서 성군의 통치 철학을 배웠습니다.
오늘 15강에서는 그 훌륭한 정치가 낳은 결과, 즉 백성들은 사랑받으며 자라고, 적대적이던 무리들조차 무릎 꿇는 평화로운 시대를 그립니다.
29. 스물아홉 번째 구절: 애육여수 (愛育黎首)
"여수(검은 머리 백성)를 사랑하고 기른다"
임금이 백성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 '애민(愛民)' 사상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愛 | 사랑 애 | 사랑하다, 아끼다 |
| 育 | 기를 육 | 기르다, 자라게 하다, 교육하다 |
| 黎 | 검을 여(려) | 검다, 무리, 백성 |
| 首 | 머리 수 | 머리, 우두머리 |
여기서 '여수(黎首)'는 '검은(黎) 머리(首)'라는 뜻으로, 관(벼슬아치의 모자)을 쓰지 않고 검은 머리카락을 드러내고 다니는 일반 백성을 의미합니다.
임금은 부모가 자식을 돌보듯 백성을 사랑으로 보살피고(愛) 잘 살아가도록 길러야(育) 한다는 뜻입니다.
30. 서른 번째 구절: 신복융강 (臣伏戎羌)
"융과 강(오랑캐)이 신하가 되어 엎드린다"
내부의 정치가 훌륭하면 외부의 적들도 감화된다는 의미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臣 | 신하 신 | 신하, 복종하다 |
| 伏 | 엎드릴 복 | 엎드리다, 굴복하다 |
| 戎 | 오랑캐 융 | 서쪽 오랑캐, 병기(무기) |
| 羌 | 종족이름 강 | 서쪽 오랑캐(티베트계) |
'융(戎)'과 '강(羌)'은 고대 중국 서쪽에 살던 이민족을 말합니다. 거칠기로 소문난 이들조차 무력이 아닌 임금의 덕망에 감동하여 스스로 찾아와 신하(臣)를 자청하며 엎드린다(伏)는 뜻입니다.
진정한 강함은 칼끝이 아니라 '덕(Virtue)'에서 나옴을 보여줍니다.
📝 제15강을 마치며
가까운 사람(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먼 곳에 있는 사람(이민족)까지도 그 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 가정이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내 주변 사람을 먼저 아끼는 것이 모든 관계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안팎으로 평화가 찾아왔으니, 이제 그 평화가 얼마나 멀리까지 퍼져나가는지 볼 차례입니다. 다음 16강에서는 '하이일체 솔빈귀왕(遐邇壹體 率賓歸王)'으로 찾아뵙겠습니다!
728x90
'천자문 공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천자문 공부방: 제17강 - 태평성대를 노래하다 (鳴鳳在樹, 白駒食場) (0) | 2026.01.21 |
|---|---|
| 천자문 공부방: 제16강 - 온 세상이 한 몸 되어 (遐邇壹體, 率賓歸王) (0) | 2026.01.21 |
| 천자문 공부방: 제14강 - 성군의 통치 철학 (坐朝問道, 垂拱平章) (0) | 2026.01.21 |
| 천자문 공부방: 제13강 - 백성을 위로하고 죄를 벌하다 (弔民伐罪, 周發殷湯) (0) | 2026.01.21 |
| 천자문 공부방: 제12강 - 아름다운 양보, 요순시대 (推位讓國, 有虞陶唐) (0) | 2026.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