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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공부방

천자문 공부방: 제15강 - 덕치(德治)의 완성 (愛育黎首, 臣伏戎羌)

by 쭈야야 2026.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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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15강 - 덕치(德治)의 완성

愛育黎首(애육여수), 臣伏戎羌(신복융강)

 

지난 14강에서 성군의 통치 철학을 배웠습니다.
오늘 15강에서는 그 훌륭한 정치가 낳은 결과, 즉 백성들은 사랑받으며 자라고, 적대적이던 무리들조차 무릎 꿇는 평화로운 시대를 그립니다.


29. 스물아홉 번째 구절: 애육여수 (愛育黎首)

"여수(검은 머리 백성)를 사랑하고 기른다"

임금이 백성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 '애민(愛民)' 사상입니다.

한자 훈음 의미 분석
사랑 사랑하다, 아끼다
기를 기르다, 자라게 하다, 교육하다
검을 여(려) 검다, 무리, 백성
머리 머리, 우두머리

여기서 '여수(黎首)'는 '검은(黎) 머리(首)'라는 뜻으로, 관(벼슬아치의 모자)을 쓰지 않고 검은 머리카락을 드러내고 다니는 일반 백성을 의미합니다.
임금은 부모가 자식을 돌보듯 백성을 사랑으로 보살피고(愛) 잘 살아가도록 길러야(育) 한다는 뜻입니다.

30. 서른 번째 구절: 신복융강 (臣伏戎羌)

"융과 강(오랑캐)이 신하가 되어 엎드린다"

내부의 정치가 훌륭하면 외부의 적들도 감화된다는 의미입니다.

한자 훈음 의미
신하 신하, 복종하다
엎드릴 엎드리다, 굴복하다
오랑캐 서쪽 오랑캐, 병기(무기)
종족이름 서쪽 오랑캐(티베트계)

'융(戎)''강(羌)'은 고대 중국 서쪽에 살던 이민족을 말합니다. 거칠기로 소문난 이들조차 무력이 아닌 임금의 덕망에 감동하여 스스로 찾아와 신하(臣)를 자청하며 엎드린다(伏)는 뜻입니다.
진정한 강함은 칼끝이 아니라 '덕(Virtue)'에서 나옴을 보여줍니다.

📝 제15강을 마치며

가까운 사람(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먼 곳에 있는 사람(이민족)까지도 그 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 가정이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내 주변 사람을 먼저 아끼는 것이 모든 관계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안팎으로 평화가 찾아왔으니, 이제 그 평화가 얼마나 멀리까지 퍼져나가는지 볼 차례입니다. 다음 16강에서는 '하이일체 솔빈귀왕(遐邇壹體 率賓歸王)'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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