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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33강 - 살얼음 걷듯 조심하고, 아침저녁 문안하다
臨深履薄(임심이박), 夙興溫凊(숙흥온청)

지난 32강에서 힘과 목숨을 다하는 효와 충을 배웠습니다.
오늘 33강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생활 속 효도로 들어갑니다. 매사에 몸가짐을 조심하는 것, 그리고 부모님의 잠자리를 살피는 것이 효도의 기본임을 알려줍니다.
65. 예순다섯 번째 구절: 임심이박 (臨深履薄)
"깊은 연못에 임한 듯하고, 얇은 얼음을 밟는 듯하라"
늘 조심하고 경계하여 부모님이 주신 몸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臨 | 임할 임(림) | 임하다, 내려다보다, 다가서다 |
| 深 | 깊을 심 | 깊다, 심하다, 깊이 |
| 履 | 밟을/신 리(이) | 밟다, 신발, 이행하다 |
| 薄 | 얇을 박 | 얇다, 가볍다, 야박하다 |
깊은 물가에 선 것처럼(臨深),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履薄) 매사에 언행을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시경』에서 유래한 이 말은, 자칫 실수하여 몸을 다치거나 부모님의 명예를 더럽힐까 봐 항상 두려워하며 조심하는 효자의 마음가짐을 나타냅니다.
66. 예순여섯 번째 구절: 숙흥온청 (夙興溫凊)
"일찍 일어나 춥고 더운 것을 살핀다"
아침저녁으로 부모님의 안부를 묻는 '혼정신성(昏定晨省)'의 자세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夙 | 일찍 숙 | 이르다, 새벽, 일찍 |
| 興 | 일어날/흥할 흥 | 일어나다, 흥하다, 기쁘다 |
| 溫 | 따뜻할 온 | 따뜻하다, 데우다, 온화하다 |
| 凊 | 서늘할 청 | 서늘하다, 차갑게 하다 |
아침 일찍 일어나(夙興) 부모님의 방이 겨울에는 따뜻한지(溫), 여름에는 시원한지(凊) 살피는 것입니다.
큰 돈을 드리는 것보다, 계절에 맞춰 부모님의 잠자리가 편안한지 미리 살피는 작은 관심이 진정한 효도임을 보여줍니다.
📝 제33강을 마치며
밖에서는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안에서는 부모님의 이부자리를 살피는 것. 효도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런 세심한 배려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한 통 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이러한 효는 난초 향기처럼 아름답게 퍼져나갑니다. 다음 34강에서는 '사란사형 여송지성(似蘭斯馨 如松之盛)'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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