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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공부방

천자문 공부방: 제98강 - 홀로 하늘 높이 나는 곤새 (游鵾獨運, 凌摩絳霄)

by 아키비스트 2026.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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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98강 - 홀로 하늘 높이 나는 곤새

游鵾獨運(유곤독운), 凌摩絳霄(능마강소)

97강에서 낙엽이 땅으로 떨어졌다면, 98강은 하늘로 비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전설 속의 큰 새 '곤(鵾)'이 홀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통해, 군자의 높은 기상과 포부를 노래합니다.


195. 백아흔다섯 번째 구절: 유곤독운 (游鵾獨運)

"노니는 곤새가 홀로 움직인다(난다)"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고고하게 홀로 비상하는 모습입니다.

한자 훈음 의미 분석
헤엄칠/놀 헤엄치다, 놀다, 여행하다
곤새 곤새(전설상의 큰 새, 붕새)
홀로 홀로, 유독
옮길 옮기다, 운전하다, 움직이다

'곤(鵾)'은 장자에 나오는 '붕(鵬)'과 같은 전설 속의 거대한 새입니다. 이 새가 노닐며(游) 무리를 짓지 않고 홀로(獨) 날갯짓하며 움직이는(運) 모습은, 세속에 얽매이지 않는 초월적인 존재를 상징합니다.

196. 백아흔여섯 번째 구절: 능마강소 (凌摩絳霄)

"하늘을 능멸하고(업신여기며) 붉은 노을을 어루만진다"

구름 위, 아주 높은 하늘까지 날아오르는 기상입니다.

한자 훈음 의미
업신여길 릉(능) 업신여기다, 능가하다, 얼음
문지를 문지르다, 어루만지다, 닿다
붉을 붉다, 진홍색
하늘 하늘, 밤, 눈보라

하늘을 업신여길(凌) 정도로 높이 올라가, 붉은색(絳) 하늘(霄, 노을 진 하늘)어루만진다(摩)는 뜻입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드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영웅의 기개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 제98강을 마치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홀로 가는 것, 저 높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것. 외롭지만 멋진 삶입니다.
자연의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 99강부터는 다시 인간의 삶, 그중에서도 '독서'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탐독완시 우목낭상(耽讀玩市 寓目囊箱)'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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