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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97강 - 묵은 뿌리는 시들고, 낙엽은 펄펄 날린다
陳根委翳(진근위예), 落葉飄搖(낙엽표요)

96강에서 잎이 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97강에서는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풍경입니다. 오래된 것은 사라지고 잎은 떨어져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순환과 덧없음을 노래합니다.
193. 백아흔세 번째 구절: 진근위예 (陳根委翳)
"묵은 뿌리는 시들어 말라 죽는다"
오래된 것은 가고 새로운 것이 옵니다. 생명의 순환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陳 | 베풀/묵을 진 | 베풀다, 늘어놓다, 묵다(오래되다) |
| 根 | 뿌리 근 | 뿌리, 근본 |
| 委 | 맡길 위 | 맡기다, 버리다, 시들다 |
| 翳 | 가릴/죽을 예 | 가리다, 그늘, 시들다, 죽다 |
오래된 묵은 뿌리(陳根)는 때가 되면 시들고(委) 말라 죽어(翳) 흙으로 돌아갑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위한 거름이 되는 과정임을 암시합니다.
194. 백아흔네 번째 구절: 낙엽표요 (落葉飄搖)
"떨어지는 잎은 펄펄 날리며 흩어진다"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낙엽의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落 | 떨어질 락(낙) | 떨어지다, 마을, 낙엽 |
| 葉 | 잎 엽 | 잎, 세대, 얇은 조각 |
| 飄 | 회오리바람 표 | 회오리바람, 나부끼다, 떠돌다 |
| 搖 | 흔들 요 | 흔들다, 움직이다 |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落葉)은 가지를 떠나 회오리치듯(飄) 흔들리며(搖) 땅으로 떨어집니다. '표요(飄搖)'는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끼는 모양을 뜻합니다. 인생의 황혼기를 비유하기도 합니다.
📝 제97강을 마치며
뿌리가 시들고 잎이 떨어지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라 자연의 순리입니다. 비워야 채워지고, 가야 새로운 것이 오니까요.
땅 위의 변화를 보았으니, 이제 하늘을 나는 새를 볼까요? 다음 98강에서는 '유곤독운 능마강소(游鵾獨運 凌摩絳霄)'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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