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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98강 - 홀로 하늘 높이 나는 곤새
游鵾獨運(유곤독운), 凌摩絳霄(능마강소)

97강에서 낙엽이 땅으로 떨어졌다면, 98강은 하늘로 비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전설 속의 큰 새 '곤(鵾)'이 홀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통해, 군자의 높은 기상과 포부를 노래합니다.
195. 백아흔다섯 번째 구절: 유곤독운 (游鵾獨運)
"노니는 곤새가 홀로 움직인다(난다)"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고고하게 홀로 비상하는 모습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游 | 헤엄칠/놀 유 | 헤엄치다, 놀다, 여행하다 |
| 鵾 | 곤새 곤 | 곤새(전설상의 큰 새, 붕새) |
| 獨 | 홀로 독 | 홀로, 유독 |
| 運 | 옮길 운 | 옮기다, 운전하다, 움직이다 |
'곤(鵾)'은 장자에 나오는 '붕(鵬)'과 같은 전설 속의 거대한 새입니다. 이 새가 노닐며(游) 무리를 짓지 않고 홀로(獨) 날갯짓하며 움직이는(運) 모습은, 세속에 얽매이지 않는 초월적인 존재를 상징합니다.
196. 백아흔여섯 번째 구절: 능마강소 (凌摩絳霄)
"하늘을 능멸하고(업신여기며) 붉은 노을을 어루만진다"
구름 위, 아주 높은 하늘까지 날아오르는 기상입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凌 | 업신여길 릉(능) | 업신여기다, 능가하다, 얼음 |
| 摩 | 문지를 마 | 문지르다, 어루만지다, 닿다 |
| 絳 | 붉을 강 | 붉다, 진홍색 |
| 霄 | 하늘 소 | 하늘, 밤, 눈보라 |
하늘을 업신여길(凌) 정도로 높이 올라가, 붉은색(絳) 하늘(霄, 노을 진 하늘)을 어루만진다(摩)는 뜻입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드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영웅의 기개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 제98강을 마치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홀로 가는 것, 저 높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것. 외롭지만 멋진 삶입니다.
자연의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 99강부터는 다시 인간의 삶, 그중에서도 '독서'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탐독완시 우목낭상(耽讀玩市 寓目囊箱)'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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