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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X 클래식

30. [희곡 x 클래식] 레온카발로 x 레온카발로 <팔리아치>

by 쭈야야 202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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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x 클래식] 웃어라 광대여, 마음이 찢어질지라도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연극은 끝났다 (La commedia è finita)!"
관객들 앞에서 아내와 정부를 찔러 죽인 유랑극단 광대.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작곡가가 직접 대본까지 쓴
현실과 연극의 경계가 무너진 충격적인 드라마를 만납니다.

 

📚 작품 정보

  • • 대본/음악: 루제로 레온카발로 (1인 제작)
  • • 제목: 팔리아치 (Pagliacci) - '광대들'이라는 뜻
  • • 특징: '극 중 극' (오페라 속에 또 다른 연극이 나옴)

1. 줄거리: 무대와 현실의 구분이 사라지다

유랑극단의 단장 카니오는 아내 넷다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지만,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분장하고 무대에 올라야 합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카니오는 아내의 배신을 연기하는 극 중 내용이 자신의 상황과 똑같자 현실과 연기를 혼동하기 시작합니다. 광기에 사로잡힌 그는 무대 위에서 넷다에게 "그 놈의 이름이 뭐냐!"고 다그치다 칼을 뽑아 아내와 관객석에서 뛰어나온 그녀의 정부 실비오를 차례로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 멍하니 관객을 보며 외칩니다. "연극은 끝났습니다."

 

2. 곡 감상: 광대의 눈물 (유튜브 검색어 포함)

🎵 의상을 입어라 (Vesti la giubba)

검색어: Vesti la giubba Pavarotti

아내의 배신에 가슴이 찢어지지만, 관객을 웃기기 위해 분장을 해야 하는 카니오의 절규입니다. "웃어라 광대여, 네 사랑이 박살 났을지라도..."라고 울부짖는 이 곡은 오페라 역사상 가장 슬프고 유명한 테너 아리아 중 하나입니다.


🎵 프롤로그 (Si può?)

검색어: Pagliacci Prologue

막이 오르기 전, 꼽추 광대 토니오가 나와 관객들에게 "이 이야기는 작가의 실제 경험이며, 배우들도 당신들과 똑같은 인간입니다"라고 설명하는 독특한 도입부입니다.

 

🔍 Q&A로 궁금증 풀기!

Q1.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짝꿍인가요?
네! 두 작품 모두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이고 공연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아서, 보통 [카브 & 파그 (Cav & Pag)]라는 애칭으로 하루에 연달아 공연합니다.

Q2. 진짜 살인 사건인가요?
레온카발로의 아버지가 판사였는데, 그가 어릴 때 다뤘던 '질투에 의한 광대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리얼하고 처절하게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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