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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or Movie

[PLAY or MOVIE] #33. 연극 영화 세일즈맨의 죽음 줄거리 결말 해석: 아메리칸드림의 비극 리뷰

by 아키비스트 202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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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or MOVIE] #33. 세일즈맨의 죽음

아메리칸드림의 장례식

"Attention must be paid." (관심을 가져주어야 해)

평생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윌리 로만. 그는 성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을 굳게 믿었다. 하지만 늙고 지친 그에게 돌아온 것은 해고 통지서뿐이다. 아서 밀러의 희곡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모품처럼 버려지는 개인의 비극을 다룬다.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1985년 영화(TV 영화)는 원작의 텍스트를 가장 충실하게 영상화한 수작으로 꼽힌다.

가방 두 개가 전 재산이었던 한 남자의 쓸쓸한 뒷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아버지들을 떠올리게 한다.

📋 작품 정보

  • • 원작: 희곡 <Death of a Salesman> (아서 밀러 작)
  • • 영화: <세일즈맨의 죽음> (1985)
  • • 감독: 폴커 슐렌도르프
  • • 출연: 더스틴 호프만, 존 말코비치

🎭 STAGE vs SCREEN : 벽을 뚫는 기억

무대의 투명성: 과거와 현재의 공존

연극 무대에서 윌리의 집은 벽이 투명하다. 그가 과거를 회상할 때면 벽을 뚫고 인물들이 등장한다.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를 시각화한 무대 미학의 결정체다.

스크린의 전환: 몽타주와 연기

영화는 무대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되 카메라 워킹으로 시공간을 넘나든다. 특히 더스틴 호프만은 왜소한 체구와 불안한 눈빛으로 윌리 로만 그 자체가 되었다. 과장된 분장 없이 오직 표정과 목소리 톤의 변화만으로 젊은 시절의 자신감과 노년의 패배감을 오간다.

🎬 THE SCENE : 마지막 보험금

윌리가 자살을 결심하고 차를 몰고 나가는 장면. 그는 자신의 죽음으로 나올 보험금이 아들의 사업 밑천이 될 거라며 기뻐한다. 죽음조차 세일즈의 수단으로 삼는 가장의 비틀린 부성애는 자본주의가 낳은 가장 슬픈 아이러니다.

"그는 잘못된 꿈을 꾸었지만, 그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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