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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40강 - 떠난 뒤에도 남는 향기
存以甘棠(존이감당), 去而益詠(거이익영)

지난 39강에서 벼슬길에 나아가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오늘 40강에서는 "진짜 훌륭한 관리는 자리를 떠난 뒤에 평가받는다"는 교훈을 줍니다. 주나라의 명재상 '소공'과 '팥배나무'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79. 일흔아홉 번째 구절: 존이감당 (存以甘棠)
"팥배나무(감당)를 보존하게 했다"
백성들이 소공을 그리워하여 그가 머물던 나무조차 베지 못하게 했습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분석 |
|---|---|---|
| 存 | 있을 존 | 있다, 보존하다, 살피다 |
| 以 | 써 이 | ~으로써, ~때문에 |
| 甘 | 달 감 | 달다, 맛나다 |
| 棠 | 해당화/팥배나무 당 | 팥배나무, 아가위나무 |
주나라의 '소공(召公)'은 지방을 순찰할 때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관아 대신 팥배나무(甘棠) 아래에서 재판을 하고 업무를 봤습니다.
그의 선정(善政)에 감동한 백성들은 "저 나무는 소공께서 머무셨던 곳이다"라며 그 나무를 소중히 보존(存)하고 아꼈다는 고사입니다.
80. 여든 번째 구절: 거이익영 (去而益詠)
"떠나갔으나 더욱 시를 읊는다(칭송한다)"
진정한 리더는 자리에 없을 때 더욱 빛이 납니다.
| 한자 | 훈음 | 의미 |
|---|---|---|
| 去 | 갈 거 | 가다, 떠나다, 버리다 |
| 而 | 말이을 이 | 그러나, 그리고, ~인데도 |
| 益 | 더할 익 | 더하다, 더욱, 유익하다 |
| 詠 | 읊을 영 | 읊다, 노래하다, 시를 짓다 |
소공이 세상을 떠난(去) 뒤에도, 백성들은 그를 잊지 못하고 더욱더(益) '감당(甘棠)'이라는 시를 지어 노래했습니다(詠).
『시경』에 실려 있는 이 노래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훌륭한 정치를 상징하는 대명사로 남아 있습니다.
📝 제40강을 마치며
"내가 떠난 뒤에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소공의 감당나무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의 뒷모습'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화려한 업적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는 따뜻한 기억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40강까지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다음 41강에서는 마음을 화합하게 하는 음악과 질서를 잡는 예절 이야기, '악수귀천 예별존비(樂殊貴賤 禮別尊卑)'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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