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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공부방

천자문 공부방: 제36강 - 깊은 생각과 차분한 말씨 (容止若思, 言辭安定)

by 쭈야야 202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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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 공부방: 제36강 - 깊은 생각과 차분한 말씨

容止若思(용지약사), 言辭安定(언사안정)

지난 35강에서 '맑은 연못처럼 마음을 비추는 법(연징취영)'을 배웠습니다.
오늘 36강에서는 그 맑은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웁니다. 행동은 깊이 생각하는 듯 점잖게 하고, 말은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71. 일흔한 번째 구절: 용지약사 (容止若思)

"몸가짐(행동)은 마치 생각하는 것처럼 하라"

가벼워 보이지 않고, 신중하고 무게감 있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한자 훈음 의미 분석
얼굴 얼굴, 모양, 용모, 받아들이다
그칠 그치다, 머무르다, 거동(행동)
같을 같다, 만약, ~인 듯하다
생각 생각하다, 사색하다, 심사숙고

'용지(容止)'는 용모와 거동, 즉 몸가짐을 뜻합니다. 행동할 때는 덜렁대지 말고, 마치 깊은 생각에 잠긴 사람(若思)처럼 차분하고 진중하게 움직여야 위엄이 있다는 뜻입니다.

72. 일흔두 번째 구절: 언사안정 (言辭安定)

"말과 언어는 편안하고 정해져야(안정되어야) 한다"

말을 할 때는 급하지 않게, 그리고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한자 훈음 의미
말씀 말씀, 말하다 (스스로 하는 말)
말씀 말씀, 사양하다, 문장 (주고받는 말)
편안 편안하다, 안정되다, 어찌
정할 정하다, 고정하다, 평정하다

'언사(言辭)'는 우리가 내뱉는 모든 말을 뜻합니다. 말소리가 너무 크거나 급해서는 안 되며(安),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고 내용이 명확하고 확고해야(定)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침착하고 또렷한 말투'를 가지라는 조언입니다.

📝 제36강을 마치며

몸가짐은 생각하는 듯 진중하게(容止若思), 말투는 차분하고 또렷하게(言辭安定).
이 8글자만 잘 지켜도 어디 가서 "사람 참 점잖다", "믿음직스럽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나의 행동과 말투를 한번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몸과 말을 닦았으니, 이제 어떤 일을 시작하고 맺어야 할까요? 다음 37강에서는 처음과 끝을 아름답게 맺는 '독초성미 신종의령(篤初誠美 慎終宜令)'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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